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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라로슈포제 에빠끌라H 수분크림 사용 소감

by FtwoN 2016.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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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슈포제라는 화장품 브랜드의 존재는 알지도 못했었습니다. 대학병원 피부과 진료받으면서 같이 쓰라고 주길래 알게 되었죠. 처음엔 무슨 일반 화장품이라기보단 의약품처럼 느껴졌었는데, 알고보니 왓슨스에서도 라로슈포제 판매하더라구요..ㅋ

피부과 진료를 받든 피부스케일링을 받든 항상 병원에서 강조하는 건 수분크림 잘 발라주라는 거였습니다. 여드름 심해지기 전엔 수분크림은 커녕 스킨로션도 대충 바르고 다녔는데 이제와서 수분크림을 바르려고하니 뭘 발라야할 지 전혀 감이 안 잡혔었습니다.

그래서 키엘 수분크림도 발라보고 알로에젤도 발라보고 했었죠. 키엘은 너무 비싸서 결국 손에서 멀어졌고, 다른 수딩젤 같은 건 바르는 순간엔 좋아도 금방 말라서 각질이 일어났습니다. 게다가 환절기엔 세수하고나면 피부가 말라비틀어져 버릴 것 같이 당기면서도 또 개기름이 끼는 환상적인?? 스트레스를 받게되더군요.


서두가 많이 길었고, [2016/05/10 - [Beauty] -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A.I 여드름 스팟코렉터 사용기]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 시기에 정말 말도안되게 여드름 상태가 안좋아지면서 변화를 주고자 판토텐산과 복용과 함께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라인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라로슈포제 에빠끌라H는 알고 있던 제품은 아니었고, 라로슈포제 공식홈페이지가면 [피부민감도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는데, 그때 추천 제품으로 뜨길래 같이 구매를 했습니다.


현재 에빠끌라K와 A.I 그리고 H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전부 용량은 적고 가격이 비싼 편이라 듬뿍듬뿍 바르기는 솔직히 좀 부담스럽긴해요. 게다가 에빠끌라H는 보습크림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얼굴면적이 큰 저와 같은 사람은 ㅜㅜ

공식홈페이지 설명으로는 에센스 라인인 에빠끌라K와 AI를 먼저 바르고 H를 나중에 바르는 순서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AI는 H바르고 나서 바릅니다. AI는 밀릴 위험성이 있으니까요ㅋ


에빠끌라H는 건조한 트러블성 피부를 위한 보습크림이라고 설명이 써있습니다. 아침, 저녁 세안 후 크림 단계에 적당히 펴발라주라고 되어있네요. 저 건조한 트러블성 피부라는 말 때문에 처음에 좀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개기름이 많이 나오는 피부인데, 똘러리앙 라인을 써야하는 거 아닌지 고민이 되더군요.



근데 환절기에 속당김이 좀 심하기도 했고 에빠끌라K를 이미 사용해봤기에 같은 라인이면 큰 문제 없을거라 생각하고 주문했습니다. 공식홈페이지에서는 29,000원인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에빠끌라H는 30ml용량입니다. 그래서 다른 수딩젤이랑 비교하면 굉장히 작아요. 애초에 저는 수분크림을 안 바르고 살아와서 보통 용량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병원에서 여드름 치료받을 초기부터 수분크림 잘 발라줘야한다고 그렇게 말을 들었는데, 그냥 수분 보충해준다는 제품들을 쓰면 되는건가해서 수딩젤 같은 것만 발라왔습니다.


근데 이번에 에빠끌라H쓰면서 확실하게 그 차이를 느꼈습니다. 수분크림은 따로 챙겨줘야하다는 것을 말이죠. 수딩젤만 바를 때와는 달리 금방 피부가 건조해지지도 않고 또 각질도 심하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에빠끌라H가 좋아서인지 아니면 수분크림을 제대로 발라주게 되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병원에서 에빠끌라K랑 함께 수분크림도 챙겨줬었으면 더 좋았었을텐데하는 아쉬움도 좀 생기더군요.


어떤 제형인지 보여주고 싶지만 이게 정말 아껴쓰고 있어서...ㅋ 에빠끌라K나 AI나 H나 눈으로 볼땐 다 비슷비슷합니다. 라로슈포제 수분크림들이 향이 각각 다른지는 모르겠는데, 여드름 스케일링 받고 마지막에 수분크림발라 줄 때 났던 향이랑 좀 비슷하더라구요. 같은 라인인지는 몰라도 하여간 병원에서도 라로슈포제 제품을 발라주더라구요.


병원에서 발라주기에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 사람마다 피부타입이 워낙 다양해서 누구에겐 인생템이 누구에겐 속된 말로 똥일  수도 있으니까요ㅋ

이번에 여드름 한 번 왕창 뒤집어지고나서 라로슈포제로 다 갈아타고 판토텐산 같이 복용하고 있는데, 저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피부과 진료의 누적으로 인한 회복기와 맞물린 건지는 저로서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뭔가 변화를 주고나서 호전이 보였기에 안 좋게 볼 수가 없네요ㅋ


라로슈포제 말고도 병원에서 사용하거나 추천하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만약 여드름이 심해서 바르고 있는 것들을 교체해보고 싶다면 로드샵 제품 대신에 병원용 제품들을 한 번 알아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아니면 병원 진료때 직접 이야기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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