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여드름 피부에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듀오플러스 후기

에빠끌라H로션을 재구매할 겸 라로슈포제 제품을 더 선택해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젤[2016/06/16 - [Beauty] - 여드름 흔적과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젤 사용후기]과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는 에빠끌라 듀오플러스를 구매했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최초에 에빠끌라k만 사용하게 했는데, 여드름과 지성피부에는 에빠끌라 듀오플러스가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아서 궁금해서 구매해봤습니다. 트러블성 피부와 색소 침착 케어 등 지성 여드름 피부를 가진 사람에겐 솔깃할 수 밖에 없는 제품 설명 때문에 새롭게 구매해봤습니다.

에빠끌라 듀오플러스는 2만5천원 정도하는 제품입니다. 40ml용량에 비하면 비싼 편이에요. 사실 에빠끌라k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굳이 에빠끌라듀오플러스를 사용해야할까 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에피듀오겔을 사용하고 있는데, 에피듀오겔 주의사항 중 하나가 미백제품과 같이 사용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에빠끌라 듀오플러스 제품 설명 중에 [미백 기능성 인증]이라는 표현이 있어서 솔직히 좀 고민됐습니다.

사실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에피듀오겔을 끊어보고자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에피듀오겔 사용하기도 좀 불편한 감이 있고 요즘 피부가 좀 진정되어가는 분위기라 강한 약을 점차 끊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듀오플러스는 니아신아마이드와 피록톤올라민으로 트러블성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고 LHA와 타게티드리놀레산으로 피부 표면 각질을 제거하고 막혀있는 모공을 열어준다고 홈페이지에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어차피 여드름 완화를 위해 뭔가를 바른다면 조금 더 접근성이 쉬운 제품으로 갈아타는 게 나에게 이득일 거란 생각에 듀오플러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에빠끌라k를 먼저 바르고 에빠끌라 듀오플러스를 발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듀오플러스를 발랐을 때 약간 따가운? 그런 느낌도 있었습니다. 볼하고 턱과 목에만 발랐는데 딱 바른 부위만 살짝 따가웠었습니다. 근데 바르다보니 이제는 그런 건 없어졌습니다.

에빠끌라듀오+에 대한 설명이 참 기네요ㅋ 에빠끌라 라인중에서는 가장 여드름을 직접적으로 케어하는 제품이 아닐까 싶어요.

듀오플러스는 에센스 단계에서 원을 그리듯 발라주면 됩니다. 이는 에빠끌라k와 똑같습니다.

여드름 피부에 있어서 모공 관리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에피듀오겔도 결국 여드름 균에게 산소를 닿게해서 균을 죽게하는 것이고, 듀오플러스도 모공을 열어주는 제품이니까요.

제형은 수분크림보다는 좀 더 묽은 느낌입니다. 발림성은 에빠끌라k와 비슷한 편입니다. 대신 이 제품은 묘한 냄새가 나는데, 별로 호감가는 냄새는 아닙니다ㅋ

눈가를 제외하고 얼굴 전체에 고루 발라주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용량대비 가격이 비싼 관계로 저는 이마는 패스...ㅋ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듀오플러스까지 구매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에피듀오겔을 슬슬 끊어도 될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라로슈포제 라인을 사용하는 화장품 라인이 거의 교체되면서 심하게 염증이 부풀어오르는 여드름은 없어졌습니다. 물론 이게 라로슈포제 때문인지 아니면 먹고 있는 보조제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라로슈포제 라인을 발라서 더 심해지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제가 라로슈포제 제품을 추가로 구매한다면 듀오플러스와 시카플라스트 그리고 에빠끌라h는 무조건 재구매 할 것 같습니다. 듀오플러스의 경우에는 처음에만 약간 따가웠지 지금은 바르면 진정되는 느낌입니다. 염증성 여드름에서 그냥 피지가 박혀있는 정도로 호전이 되는데에 에빠끌라 라인이 도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에빠끌라 듀오플러스는 기능성 제품이기에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도 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약이나 연고 또는 피부 타입에 따라 기능성 제품들이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에빠끌라 라인 중에서 듀오플러스는 약간 신중하게 살펴보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