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이 갑자기 올라오던 시기에 일반 스킨로션으로는 개선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바하(BHA) 제품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바하 제품으로 유명한 곳은 폴라초이스라는 회사가 있죠. 국내에서 허용하는 수치보다 더 높기에 보통 폴라초이스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국내 제품을 구매했었습니다.
시드물 닥터트럽 라인 중에 닥터트럽 스킨 리터닝 바하리퀴드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사용후기들을 보면 좁쌀여드름에 좋다고 해서 좁쌀지우개라고 불리는 제품입니다. 시드물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가로 16,900원입니다. 110ml용량이며, 베타인 살리실레이트 4%를 적용해 바하 2%와 비슷한 수준의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제품설명에 나와있습니다.
모공과 각질을 관리하고 깨끗하고 환한 피부로 가꿔준다는 이야기에 좁쌀 여드름이 올라온 분들에게는 솔깃한 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저도 그러한 솔깃함에 구매를 했구요.
그런데 언제나 이런 제품들을 사용할 때마다 느끼지만, 한 번 '찍' 바른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뭐 개인에 따라 그 차이는 다르겠지만, 저는 몇 번 발라봤지만 크게 달라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펌프 형식으로 되어있고, 화장솜에 몇 번 펌핑해서 피부결에 따라 닦아주듯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바하나 아하 이런 제품들이 사람에 따라 그리고 용량에 따라 따갑거나 각질이 더 일어나거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반응이 있는 것이 오히려 뭔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발라도 아무런 변화가... 저한테는 안 맞나봅니다.
미세하게 미끌거리는 액체 형태의 제품이라서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는데 별 문제는 없습니다. 저는 여드름에 있어서 획기적인 반응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별 부작용없이 바를 수 있어서 가끔 생각날 때 바르곤 합니다. 이 제품에 히알루론산도 들어가있기 때문에 그냥 이것저것 바를 때 한 겹 더 바른다는 느낌으로 사용합니다.
좁쌀여드름에 많은 추천을 받는 제품입니다. 다른 화장품 회사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제품을 시드물에서는 꽤 다루기 때문에 여기서 많이들 여드름 관련 제품들을 구매하곤 합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이 제품이 단순히 스킨로션처럼 맨날 아침저녁으로 바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바하 제품들은 아침에 바르면 안되죠. 그만큼 구매에 있어서 신중해야합니다. 다짜고짜 구매하기보다는 다른 제품을 구매할 때 샘플요청이 가능하면 샘플을 먼저 사용해보거나, 다른 바하 샘플들을 사용해보고 자신한테 맞는 지 확인한 다음에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Beaut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솔 갈락토미세스 파워 앰플 재구매 후기와 소감 (0) | 2016.02.18 |
---|---|
물없이 머리 감기, 올리브영 바티스트 드라이샴푸 후기 (0) | 2016.02.17 |
이솔화장품 토너 이솔 순한살결수 사용후기 (0) | 2015.11.14 |
키엘 수분크림 사용기, 울트라 훼이셜 오일프리 젤 크림 (1) | 2015.09.23 |
좁쌀 여드름&흔적관리용 시드물 스팟연고 사용후기 (0) | 2015.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