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화장품 토너 이솔 순한살결수 사용후기

여드름때문에 화장품을 몇 개를 바꾸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피부과에서 주는 약과 피부관리를 통해 많은 호전이 이뤄지더라고 해도 화장품 자극으로 인해 피부가 다시 뒤집어지면 그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저는 그냥 로드샵 스킨 로션만 딱 사용하고 선크림 정도만 바르고 살아왔는데... 다 바꿔버렸습니다. 물론 기존에 몇 년간 잘 써오던 스킨로션이 갑자기 안맞는다기는 보단 그냥 내 생활이나 호르몬분비등 다른 변화때문에 여드름이 폭발한 것 같지만, 이상하게도 여드름이 나면 화장품 먼저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네요.

여드름이 심해질 때는 무슨 기능성 화장품들에 눈이 갔습니다. 그런데 병원가서 약먹고 진료받다보니 기능성 제품보다는 청결이나 보습에 더 신경쓰게 되더군요. 왜냐면 병원에서 피부관리 받으면 압출뿐만 아니라 필링 및 앰플도포 등 다 해주거든요. 그 진료비만으로도 돈 많이 드는데 굳이 여기에 기능성 제품을 또 비싸게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이 포스팅에서 다루는 제품은 이솔 화장품의 순한살결수라는 토너입니다. 이 제품이 막 여드름에 좋고 피부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포스팅하는 것은 아닙니다.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서 피부를 닦아주는 것이 굉장히 의미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순한살결수 사용방법에도 적혀있지만, 화장솜에 토너를 적셔서 피부결에 따라 닦아내듯이 사용하게 됩니다.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러한 토너로 피부결을 닦아냄으로 피부를 정돈시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용량은 200ml입니다. 케이스 자체는 그 편의점에서 파는 유리병 커피 높이랑 비슷하고 두께는 더 얇습니다. 이솔화장품 공식 홈페이지에서 7,500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사실 두나 촵촵 스킨도 약간 끌리긴 했는데, 저는 그냥 이거 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순한살결수는 파란색? 보라색? 약간 그런 색상을 띕니다. 저는 투명할 줄 알았는데 약간의 색이 있더군요.

저는 이 제품은 그냥 막 사용합니다. 스킨으로 사용하기보다는 그냥 화장솜에 막 뿌려서 적신후에 피부를 닦아줍니다. 그러면 피부에 묻은 먼지나 가끔 피지같은 것들이 딸려나오는데, 그걸 보면 내가 세수를 제대로 못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피부가 건강한 분들은 이 제품을 정말 스킨/토너로써 사용하시면 되겠지만, 트러블이 많은 분들은 피부를 좀 정돈시키는 용도로 화장솜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 제품이 여드름에 특화된 어떠한 기능이 있어서가 아니고 그냥 편하게 피부정돈용으로써 말이죠.

개인적으로 밤에 씻고 바를 거 다 바르고 있다가 좀 늦게 잘 때 얼굴에 개기름이 올라오면서 가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 때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서 톡톡 두드려주곤합니다. 다시 씻기엔 여드름 관리한다고 바르는 게 많으니까요 ㅜㅜㅋ

하여간 화장솜을 이용한 닦토를 하고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