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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물없이 머리 감기, 올리브영 바티스트 드라이샴푸 후기

by FtwoN 2016.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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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가 안나오면 그냥 찬물로 머리를 감으면 되고, 단수가 되면 다른 동네 목욕탕이라도 가면 되는데, 얼굴 부위에 상처나 미용등으로 수술을 하게되면 환부가 회복될때까지 물이 닿으면 안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면 샴푸는 커녕 세수도 하기 힘든 상황이 생기는데요.


제가 이번에 이와 비슷한 상황을 맞이하는 바람에 머리를 일주일 정도 감을 수 없었습니다. 세수야 정말 조심히하거나 아니면 클렌징젤이나 물티슈 등을 이용해 할 수 있었지만 머리는 도저히 감을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날이 갈 수록 머리에는 기름이 좔좔흐르고 심지어 가렵기까지해서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 드라이샴푸를 찾아봤습니다.



원래는 이니스프리에서 파는 드라이샴푸를 구매하려했는데, 매장에는 없고 온라인 구매만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택배를 기다릴 수가 없어서 그냥 올리브영에 가서 드라이샴푸를 찾았습니다. 미리 인터넷에서 드라이샴푸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올리브영 바티스트 드라이샴푸가 많이 이야기 나오더군요.

어차피 며칠만 참으면 머리를 감을 수 있기에 대용량말고 휴대용사이즈의 작은 드라이샴푸를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용량인데도 가격은 7천원이나 하더군요.



드라이샴푸가 머리를 감지 못하는 상황에 있는 환자들을 위한 제품이라고도 말들을 하기에 저에게 딱 어울리는 제품이라 생각했습니다. 바티스트 드라이샴푸 후기들을 보면 정말 떡진 머리가 뽀송해지는 듯해서 더욱 기대감이 컸습니다. 불가피하게 머리를 감지 못하는 상황을 해결해주리라 굳게 믿었습니다.



사용방법은 드라이샴푸를 잘 흔들어준다음에 두피에서 20c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뿌려준 후에 손가락으로 마사지하듯 문질러 주면 된다고 합니다. 저 또한 사용방법을 잘 읽어보고 사용을 해봤습니다.

심지어 비포애프터 사진을 비교해볼까 하는 생각에 떡진 머리 상태도 사진을 찍고 난리를 폈었죠.



그런데 비포애프터 사진은 도저히 올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떡진 머리에 뿌리고 신나게 마사지를 해줘도 기름기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제가 뿌린 양이 적어서 그런가 싶어서 조금 더 뿌린 후에 문지르고 빗으로 빗어보고 했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리뷰들 보면 뽀송해지던데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아예 머리를 못감고 떡진 머리를 마치 샴푸한 것처럼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얼굴 기름이나 외부 먼지등으로 부분부분 떡진 머리를 일시적으로 뽀송하게 해주는 용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저는 기껏 드라이샴푸를 구매하고 그냥 환부를 수건으로 막고 머리를 감았습니다. 드라이샴푸는 저랑 맞지 않더군요. 굳이 드라이샴푸를 구매해야한다면 떡진머리로 올리브영에서 한 번 테스트해보심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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