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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종각역 중국집 '만보성' 짬뽕 탕수육 후기

by FtwoN 2016.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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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과 종각역 주변에 걸쳐 맛집이라 불리는 곳이 정말 많이 있지만 항상 고르기가 어렵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또다시 길 위에서 어디갈지 고민을 해보니, 맛집이냐 아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애초에 메뉴를 못고르는 결정장애가....ㅋ

결국 인터넷으로 맛집 정보 찾기는 그만두고 그냥 돌아다니면서 끌리는 메뉴를 찾아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친구는 계속 고기타령을 했는데 저는 고기 구워먹는 건 끌리지 않아서 결국 두어바퀴를 빙빙 돌다가 중국집이라는 식상한(?) 선택을 하게 되었어요.


만보성이라는 중국집에 들어갔습니다. 알고 간것도 아니고 그냥 들어갔죠. 중국집을 여러개 둘러보고 고른게 아니라 종각역 주변 골목 돌다가, 더이상 걸어가면 청계천을 걸을 것같은 불안감에 그냥 들어갔습니다. 이래서 괜히 미리 알아보고 가는게 아닌가 합니다.



저희는 탕수육하나와 각자 식사류를 하나씩 주문했어요. 저는 짬뽕을 시켰고, 친구는 무슨 볶음밥같은 거 시켰는데 이름이 특이하더라구요. 하지만 그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적진 못하겠네요ㅋ

탕수육은 1만 8천원인데 양은 넉넉했습니다. 하지만 엄청 쫄깃하거나 특색이 있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질김과 쫄깃함의 사이라고 해야할까?



요즘은 밖에서 매운거 잘 안 사먹는데, 오랜만에 짬뽕을 시켜봤습니다. 여기 짬뽕은 저는 좀 맵더라구요.

건더기는 일반적인 배달 짬뽕에서 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었어요. 특별히 인상적인 맛이나 재료가 있지는 않았어요.

그냥 일반 짬뽕 먹을 때 느끼는 맛과 시원함 정도였습니다.



탕수육이 양이 많았던 건지 아니면 짬뽕이 많았떤 건지, 그게 아니면 제가 배가 덜 고팠던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짬뽕은 먹다가 면을 좀 남겼어요. 아마 탕수육 때문에 그런 것 같지만ㅋ 배부르게 먹을 수는 있었습니다.

근데 또 생각해보니 왜 굳이 종각역 맛집 골목에서 익숙한 중국음식을 먹은 건지 뒤늦게 저희 자신에게 의문이 들더라구요. 이래서 먹어본 사람들이 더 잘먹는다고 하나 봅니다ㅋ 밖에 나가면 결정장애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도전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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