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되는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선물에 대한 이야기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졸업시즌이 다가옵니다. 학생들은 그동안의 학업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수고함과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보통 졸업/입학 선물을 챙겨주곤 합니다. 그런데 항상 이맘때가 되면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할 지 고민이 되곤 합니다. 오늘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등학생, 대학생 구분없이 대세는 스마트 IT기기

예전에는 남자는 어떤 거, 여자는 어떤 거 하면서 선물을 구분 짓고 챙겨주는 모습이 많았는데, 요즘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최신 IT기기에 대한 선호가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갤럭시 시리즈나 아이폰, 아이패드, 노트북 등 최신 IT기기를 선물로 많이 원합니다. 개인 취향이 많이 타는 선물 보다는 실용적인 선물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IT기기를 바라보는 시각도 많이 달라진 것도 한 몫을 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신형 스마트폰이나 패드, 노트북이 꼭 필요한 건 아니더라도, 있으면 도움이 된다 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저렴한 프리도스 노트북의 보급이 이러한 사회적 인식을 형성한 건 아닐까 싶습니다.

-대학생 졸업선물로는 맞춤 정장도

취업이라는 측면에서 정장, 양복 선물은 언제나 이야기 됩니다. 언제 어떻게 필요할지 알 수가 없기에 미리 마련해놓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드는 게 정장입니다. 특히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러 다니는 취준생들에게는 양복 맞추는 것도 큰 부담이 될 수 있기에 이를 선물로 선호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기성복 뿐만 아니라 자신의 핏을 살리는 맞춤 양복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멋진 양복만을 원한다기보다는 취업에 성공해서 안정적인 삶을 꾸리는 것에 대한 바람이 이 선물에 담겨 있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졸업선물 순위는 참고사항일 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자녀, 대학교를 졸업하는 자녀 또는 그 친구들에게 선물을 해주기 위한 고민은 분명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나온 졸업선물 순위가 꼭 모두를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깜짝이벤트를 위한 것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굳이 선물을 당사자 몰래 준비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그래서 요즘은 당사자의 의사를 적극 반영한 실용적인 선물을 많이 합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개인의 취향에 대한 의사표현이 뚜렷해졌기에 불확실한 선택보다는 당사자의 의견을 정확히 물어보는 게 더 합리적인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선물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주는 과정도 선물이 될 수 있겠죠.

선물은 마음이 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요즘 선호하는 졸업선물의 유형을 볼 때엔 단순히 마음만으로 선택하기에는 분명 가격 부담이 됩니다. 실용성과 합리성이 요즘의 대세인 만큼 당사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의한 선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