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인 종로점에서 먹은 마니아 쌀국수 후기

종로에 대형서점이랑 까페 등이 많아서 자주 가곤 해요. 그리고 식사 시간이 애매해지면 여기서 밥을 해결하고 가곤 하는데, 술 마시러 가는 곳 같은 느낌이 많아서 막상 어딜가야할 지 잘 못 고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종각역 주변 골목을 몇 바퀴를 돌아보지만 결국 익숙한 체인점을 가게 되네요;;ㅋㅋ

베트남쌀국수 전문점인 포메인 종로점을 가봤어요. 쌀국수는 저에겐 익숙한 외식 메뉴라서 맛은 걱정하지 않았어요. 체인점이니 어디든 비슷할 거라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메뉴도 미리 정했죠. 마니아쌀국수로ㅋ

주문을 하면 숙주와 양파 그리고 단무지가 먼저 나와요. 저와 함께한 친구는 무슨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작은 사이즈로 밥메뉴 하나랑 쌀국수가 나오더라구요. 근데 그 밥에 소스를 부어 먹는데 은근 맛있더라구요. 나중에 가면 그 밥 메뉴를 단품으로 먹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주문한 마니아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음... 기분탓인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가는 포메인 다른 점포와는 그릇 크기?가 좀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받았을 땐 이거 세트메뉴에 나오는 작은 사이즈 아니야? 라고 착각을 했죠.

맛은 괜찮았고 먹고 난 이후의 양도 그럭저럭 보통이었는데, 처음 받았을 때의 인상은 좀 양이 적어보인다 였어요.

저는 쌀국수 먹을 때 스리라차 칠리소스랑 해선장을 다 섞어서 먹어요. 아무것도 넣지 않은 담백한 국물 맛도 좋아하지만 약간 매콤하게 먹는 것도 좋더라구요. 쌀국수 별 거 없어보이는데도 정말 맛있는 거 같아요ㅋ

개인적으로 저 국물에 밥 말아먹음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ㅋ 부담도 없는 맛 때문인지 쌀국수는 질리지가 않네요. 물론 가격은 좀 비싸지만ㅋ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양 많은 곳이 있음 찾아가봐야겠네요.